12 “이제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섬기는 것, 13 그리고 너희가 잘되도록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키는 것이다.(신명 10, 12-13)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마태 17, 23)
이스라엘의 전통신앙과 삶의 뿌리는 빠스카의 은총이며, 모세를 통해 내려진 야훼께 대한 온 마음의 신앙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마음을 원하셨던 것이고, 죽으시기까지 제자들과 당신 주위로 모여온 사람들에게 진실한 희망을 두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생활의 중심, 뿌리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그 어떠한 시련이나 환경적 변화, 사건 등을 경험해도 쉽게 희망을 잃거나 방황하지 않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느님과의 두텁게 연결되어있던 신앙이었으며, 계명안에서 살아가고 있기때문입니다.
평범한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요소는 서로의 진실한 신뢰의 마음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마음으로 이성으로 쉽게 알아듣는 얘기이지만 성실한 되새김과 내적 고요안에서 그 솔직하고 투명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그 만큼의 노력과 좋은 습관, 일상의 다짐이 함께해야 함을 놓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위의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신학적, 당신 부활에 대한 예언적 말씀에 대한 진실성의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활을 이미 알고 계셨다는 말씀이 되니까요. 부활을 체험한 후에 쓰여진 복음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어떻게 전하고 싶었고, 신앙생활에 무엇을 반영하고자 했었는지를 깊이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