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인지 모르고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
여러분이 어떻게 우상들을 버리고
하느님께 돌아서서 살아 계신 참하느님을 섬기게 되었는지,
…..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아드님,
곧 닥쳐오는 진노에서 우리를 구해 주실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게 되었는지 말하고 있습니다.(1테살 1, 9-10)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마태 23, 13)
계절을 재촉하는 초가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8월 늦여름의 끝자락인 것 같은데, 절기상으로는 벌써 가을 초입으로 이미 들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물리적 시간으로의 가을 보다는 마음의 계절, 수확의 가을이 더 멋스럽고, 생각도 많아지고, 아울러 마음의 다양한 흐름이 영혼의 지혜의 열매를 만들어내게 하는 시간인 듯 합니다.
지금 이 고요한 아침의 상황을 언어로 표현해 보면 계절을 즐기는 마음, 그대로 투명하고, 자기안에만 갇혀있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마음의 울타리를 넘어설 수 있으며, 또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을 만큼의 자신감과 희망을 보게 합니다. 때로는 평범한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옹졸함과 불안함, 자신감마저 잃어버리고 내일의 목표가 불안정해서 이것 저것 마음에 담아두기도 하고, 바람부는대로 이리저리로내맡길 수 있는 우리의 일상에서 잠시 나마 숨 돌릴 수 있는 분위기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매일 마음으로 바라보는 대상이 나를 제외한 타인의 삶, 그들이 추구하는 세계만인지 또는 나를 포함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지혜는 매우 중요합니다. 언젠가 내 자신의 삶이 그길에서 온전히 벗어나 천상으로 향하는 시간에 더 가까워질때 그만큼 자유로운가, 얼굴에 미소가 이웃을 행복하게 만드는가는 그 사람 본인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기에 바라보는 이의 가치와 경험에 비추어 객관적 잣대라 하더라도 비판과 옳고 그름이 있을 수 있지만 하늘에 비추어야 하는 때에는 변명이나 피할 수 있는 길과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습니다.
더 늦기전에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꼭 내가 가야하는 길인지, 옳은 선택이었는지를 살펴야 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과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기때문에 중요합니다. 또 한주간도 많이 행복하십시오.
영적 독서
1. 집회 17, 25-32 회개의 초대
2. 2티모 4, 1-8 말씀을 꾸준히 선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