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운데 함께 살아가는 예언자들
이스라엘에는 부정한 것을 먹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이들도 많았다.
그들은 음식으로 더럽혀지거나 거룩한 계약을 모독하느니
차라리 죽기로 작정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죽어 갔다.(마카베오 상 1, 62-63)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루카 18, 41-43)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는 방법들 중에 여행이 있습니다. 그것도 오랜 시간 준비를 하고 떠나는 경우와 갑작스러운 마음의 움직임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날 수도 있습니다. 잘 아는 곳으로 갈 수도 있고, 낯선 곳, 아는 사람이 전혀 없고, 주변 환경도 익숙하지 않은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두려움과 걱정이 따라올까요? 그러면 떠나지 못합니다. 단순한 용기 하나와 마음의 전환, 비움, 그리고 새로움으로 채울 수 있다는 희망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 외 나머지는 모두 저 윗분과 함께라면 여행의 열매는 넘쳐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살아가는 이유와 또 아침을 맞이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내야 하는 목적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이유,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그 모두를 누군가가 다 이해해주고, 격려와 힘이 되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고, 오로지 신앙 안에서 주님께만 하소연하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다만 잊지 않아야 덜 억울하고, 후회 없는 여행의 인생이 되기위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 모순된 고집과 여유가 없는 자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 나은 삶의 기쁨과 하늘의 축복의 기회는 이따금씩 목마르지 않게 지나갑니다. 그렇지만 깨어있는 마음과 인격이 있어야만 보이고, 느낄 수 있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격이 허락됩니다. 이러한 진리와 가르침을 깨닫기 위해서는 물리적 배고픔 외에 영적 목마름과 갈증이 있음을 늘 기억하는 것입니다.
시간적 외로움과 홀로 있음에서 오는 두려움과 불안함 등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인생의 그림자들입니다. 그렇지만 이 또한 벗으로 다시 바라보려는 순수한 마음의 간절함은 하늘의 힘과 뜻을 새벽의 소리 없는 눈처럼 소복이 쌓이게 하는 기적을 이루어 냅니다. 또 한 주간도 행복하십시오.
영적 독서
1. 역대 상 16, 8-36 주님을 찬송하여라!
2. 시편 145, 1-21 당신의 기적들을 노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