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일, 그분의 섭리
17 모든 인간은 주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셨다.(즈카 2, 17)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 49-50)
인간의 종교적 삶, 경건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환경과 의지적 선택과 길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인간의 진정한 위대함과 겸손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성실한 성찰과 자기반성 그리고 비움과 성덕, 성숙함이 쌓여감이 전제 됩니다.
누구나 경험적 신앙과 인생여정에 대해 쉽게 말 할 수는 있겠지만 회한적 넉두리의 성격이 담겨있을때는 감동은 커녕 불신과 비웃음의 계기도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세상에는 종교적 인간은 많은데, 마음의 위로와 정화 그리고 희망을 지니고 살아갈 수 있는 등불의 역할을 찾기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찾는자 스스로 깨어있거나 성실하고 진실하지 못하면 실망과 절망으로 이어져 삶 자체를 불신하게 됩니다.
인간예수, 사람냄새나고, 정감있고, 희망을 갖게하는 역사적 존재와의 인격적인 마음의 관계는 창조주와 자신이 피조물의 관계가 원칙이라는 진리에서 결코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자신과 현재적 삶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삶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고 경건하게 이어가는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눈과 따사로움을 순수함으로 닮고자하는 이들과 일상에서 하나로 엮여지는 생활이 지금의 생활을 풀어가는 또 다른 하나의 지혜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자신과 이들 모두가 한 형제요 자매들인 것입니다.
영적 독서
1. 1코린 10, 14-22 성찬례
2. 로마 12, 1-8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