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계획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나는 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가깝지는 않다.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고 이스라엘에게서 왕홀이 일어난다.(민수 24, 17)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 묻겠다.
너희가 나에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아니면 사람에게서냐?”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마태 21, 23-25)
이 세상은 선과 악의 균형이 몇대 몇으로 유지되어 흘러갈까요? 가끔씩 그런 상상과 생각에 한동안 사로잡혀있을때가 있습니다. 저만의 성격일 수도 있고, 또 강론이나 나눔의 주제로 함께 생각해 보자고 초대의 제안을 하기위한 마음의 설정, 아니면 자신과의 싸움일 수도 있고, 현세적, 현상적인 인간의 삶을 구체적으로 묻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론을 자주 내리곤 합니다. 아직은 선이 51, 악이 49로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닐까? 만일에 악이 51로 세상이 기울어져 있다면 좀더 신께서 적극적으로 당신의 역할을 하시려고 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즉, 선을 지향하는 이들이 그래도 좀더 많아서 위로가 된다는 의미 입니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우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의 사람들 중에는 둘중에 하나는 자신도 모르게 악에 기울어져 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변으로 에워싸고 있었고, 말씀과 기적에 놀라워했으며, 마침내 기다리던 메시아를 만났다고 이구동성으로 감사와 축복을 청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이제는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라고 소리치며 마음을 뒤집고 예수님의 선한 눈빛을 외면합니다.
구원의 길, 역시 하늘이 초대하고, 방법과 길을 분명하게 제시를 해 주어도 마음이 완고하여 닫아버린 마음을 열지 못하고, 어둠을 쫓는 그들의 자신감 넘치는 선택은 결국 영원한 죽음, 희망없는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다시 그들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너무나 쉽고 명쾌하며, 영원한 생명의 길을 놓칠 수 없는 초대입니다. 또 한 주간도 하늘의 눈에 드는 축복의 주간으로 맞이합시다.
영적 독서
1. 집회 3, 17-25 겸손
2. 갈라 6, 11-18 마지막 권고와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