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향을 두고 살아가는가? 무엇을 위해서?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2코린 9, 6ㄴ-7)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 24)
예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무 조각가였는데, 그는 나무를 보면 한 작품이 보인다고.... 참으로 놀라운 얘기 였습니다. 저 정도가 되려면 어느정도 나무와 작품을 다루어보았을까? 그리고 얼마나 자기안의 놀라운 창작능력과 그를 관찰하는 사람들의 반응속에서 만족과 아쉬움을 느껴야만 저렇게 말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누구나 직업에 따라 말의 힘과 자신의 인생철학을 담아 표현하고자하는 다양함들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에는 깊은 성찰이 담겨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위하여 온갖 열정과 재능과, 희망을 쏟아내고 있는가?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날마다 자기만의 시간안에서 깊이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소위 성자라고 하는 이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시간이 허락되었습니다. 즉, 의지적으로 그시간안에 머무는 것이지요. 하던 일을 멈추어서지 않고는 새로움이 고개를 절대 내보이지 않습니다. 설렘도 마찬가지겠지요. 이 둘은 단짝 친구랍니다.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쉽게 이해를 하시겠지요.
밀알 하나가... 이 말씀은 많은 이들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때 인용을 합니다. 희망을 이야기할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언제나 자신에게 먼저 향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계시겠지요? 자신의 온존재가 온전히 사라져갈때 새로움과 설렘은 타인의 주인이 됩니다.
영적독서
집회 4, 11-19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
1요한 1, 5-10 빛속에 살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