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따라 사는 삶 그때에 원로 가운데 하나가, “희고 긴 겉옷을 입은 저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나에게 물었습니다. “원로님, 원로님께서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다. 저들은 어린양의 피로 자기들의 긴 겉옷을 깨끗이 빨아 희게 하였다.”(요한 묵 7, 13-14)
아주 옛날 동방의 현인 老子께서는 ‘自由人’이 되는 것을 “나비의 꿈”이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원 뜻은 좀 더 심오한 철학적 내용이 담겨 있었겠지만, 오늘 우리 현대인의 언어로 해석하자면 道를 깨닫는 길이란 눈에 보이는 현재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높은 하늘로 날아 오른다는 비유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