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올리브색 그리고 흰색. 좋아하는 색깔로 예쁜 무늬를 넣어 뜨개질을 한다. 무늬 내기가 어려워 풀었다가 다시 뜨기를 반복하긴 했지만 제법 원하는 모양이 되어 간다. 그런데 오늘은 어찌 된 일인지 실타래가 엉켜져 있었다. 도무지 풀 수가 없어서 한참을 다른 일도 못하고 엉킨 실타래와 싸움을 한다. 오늘 하루 내가 겪은 일들이 이 엉킨 실타래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 안되면 싹둑 잘라 버리면 되니까..
믿음안에서 기억해야하는 사명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24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5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6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1코린 11, 23-26)